세상의 소음 속에서 나만의 멜로디 찾기: 영혼을 노래하게 하는 것들에 대하여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여러분,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빠르게 변하고 수많은 정보와 경쟁 속에서 하루를 보내느라 정신없으시죠? 소셜 미디어에서는 타인의 '완벽해 보이는' 삶이 넘쳐나고, 뉴스에서는 불안한 미래와 취업 걱정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런 세상 속에서 '행복'이란 단어는 때로는 너무 멀고 추상적으로 느껴지기도 할 겁니다.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이 되실 텐데요. 낸시 설리번이라는 분이 이런 이야기를 남기셨습니다. "당신의 행복은 무엇이 당신의 영혼을 노래하게 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저는 이 명언이 지금의 젊은 세대에게 특히 큰 울림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씀은 결국 진짜 행복은 '내 안에서 무엇이 살아 숨 쉬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뜻입니다. 외부의 시선, 사회적인 기준, 남들의 평가 같은 것들 말고, 오롯이 '나 자신'을 기쁘게 하고, 열정을 느끼게 하고, 몰입하게 만드는 그것. 그걸 할 때 마치 영혼이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가슴이 벅차오르고 살아 있음을 느끼는 그것 말입니다.

지금 사회는 여러분에게 끊임없이 이야기합니다.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 안정적인 직업을 가져야 한다,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남들보다 앞서나가야 한다... 이런 외부적인 기준들이 마치 행복의 전부인 것처럼 포장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젊은 분들이 자신의 진짜 속마음보다는 세상이 원하는 모습에 맞추려 애쓰고, 남들과 비교하며 지치기도 합니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을 좇아 성공을 이루었더라도, 정작 자신의 영혼은 침묵하고 있다면 진정한 행복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화려해 보여도 속으로는 공허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낸시 설리번의 명언은 바로 이 지점을 짚어줍니다. 행복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나의 영혼을 춤추게 하는가'를 찾고 그것을 삶 속으로 끌어들일 때 비로소 깊이 느끼고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대단하고 거창한 무언가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는 시간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는 순간일 수도 있습니다. 또 누군가에게는 특정 분야를 깊이 파고들어 배우는 과정일 수도 있고, 조용히 책을 읽거나 산책을 하는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나'를 진짜로 움직이고, 나에게 기쁨과 의미를 주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여러분에게 저는 용기를 내어 자신의 영혼이 무엇을 노래하고 싶어 하는지 귀 기울여 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세상의 소음에 휩쓸리지 말고, 잠시 멈춰 서서 나를 진짜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는 시간을 가지세요. 남들이 박수 치는 일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당장 돈이 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나를 살아 숨 쉬게 하고, 나를 나답게 만드는 그것을 찾으세요. 그리고 아주 작게라도 그것을 여러분의 삶 속으로 가져와 보세요.

물론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영혼이 노래하는 일'만 하고 살 수는 없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명언은 '오직 그것만 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의해 행복이 결정된다'고 말합니다. 즉, 삶의 중심에 '영혼을 노래하게 하는 것'을 두라는 메시지일 수 있습니다. 비록 많은 시간을 현실적인 일에 써야 하더라도, 잠시라도 짬을 내어 영혼이 노래하는 시간을 가질 때 우리의 삶은 훨씬 더 풍요롭고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영혼이 노래하는 일을 찾기 위한 탐색 과정 그 자체도 행복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젊은 여러분, 행복의 기준은 결코 남에게 있지 않습니다. 여러분 안에 있습니다. 세상의 잣대로 자신을 재단하지 말고, 자신만의 고유한 멜로디에 귀 기울여 보세요. 무엇이 여러분의 영혼을 진정으로 노래하게 하는지 발견하고, 그것을 소중히 가꿀 때, 여러분은 세상이 주는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깊고 단단한 행복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각자의 영혼의 노래를 응원합니다!